엔씨소프트 주가 반등, 게임 시장 동향과 PBR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0.72% 상승하여 20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지난 몇 거래일간의 하락세를 거스르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니지M' 및 '리니지W'와 같은 인기 작품의 순위 반등도 이번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엔씨는 여전히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과거의 성공을 이끈 '린저씨'들의 피로감과 '리니지라이크'의 폭발적인 출시로 MMORPG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장르와 고객층을 모색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편, 게임주 시장 전반은 저PBR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게임주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신작 부재와 코로나19 이후 개발자 연봉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이 주된 이유로 지목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PBR 1배수 미만의 저PBR 종목을 대상으로 주가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저PBR주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게임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임주는 주로 무형자산이 중요한 분야로, PBR을 고려하는 경향이 낮기 때문입니다. 게임주의 부진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국의 외자 판호 발급 소식이 나왔으나, 이 역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게임주 시장의 변화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