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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점 만점>
맛: ★(닭곰탕 한정)
친절도:
분위기:
청결함: 

어느 더운 점심시간, 우리 회사일행은 점심식사를 하러 종각을 배회하던 중, 종각의 유명 메밀국수집인 미진을 가려고 했다가 사람이 워낙 많아서 거리를 배회했다.

그러다가 우리는 한 식당에 이끌리듯 가게 되는데...

설농탕 전문집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시킨 건 바로...

닭곰탕이었다. ㅋㅋㅋ식신이 선정한 직장인 맛집이랰ㅋㅋㅋ 지금 보니 기가 차지만 그때만 해도 식당 분위기는 괜찮아서 나름 기대를 하고 한수저 입에 댔는데,

무슨 닭을 쓴건진 모르겠지만 닭에서 엄청 쿰쿰한 비린내가 나고 국은 진짜 맹탕이다 맹탕. 엄나무를 파우더로 뿌려도 그거보단 나을 것 같다. 근데 국은 그렇다 치고 닭이 정말 문제였다. 일단 살만 발라놓고 국 따로 닭 따로 삶아서 서빙하는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신메뉴 내놓으실 때 시식을 제대로 해보고 내놓으시길...

구글 리뷰를 보니 다른 메뉴들은 정상적인 모양이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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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점 만점>
맛: ★(탕수육 한정)
친절도:
분위기: ★(좋게 말하면 90년대 레트로)
청결함: 


때는 2019년, 광화문에서 간만에 만난 친구가 뜬금없이도 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했다. 이 친구가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해서 보통은 내가 사는 편인데, 임마가 쥐약을 먹었나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말려야 했을 것을...

이 친구나 나나 모이게 되면 중국집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인근에 아는 중국집이 없었다가, 이 친구가 갑자기 어디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가는 것이었다. 도달한 곳은 바로 이 가봉루라는 중국집이었다.

맛(없는)집 기행을 시작하게 한 발단이기도 한 식당이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장사하기에 굉장히 위치가 좋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손님들도 꽤 오고가는 편인것 같다. 하지만 외관으로 보면 광화문에 있는 중식당이라기 보단 서울 촌동네 중국집이라고 해도 믿을 듯.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갈 때 뭔가 형용할 수 없는 오묘한 향이 난다.

식당 인테리어는 어찌나 90년대스러운지 진짜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온 줄 알았다. 거기에 우리 맞은 편 가족 손님이 있었는데 그 분들 옷차림 마저도 90년대 코스프레 한 듯 했다. 

우리는 짜장면1, 짜장밥1, 탕수육1을 주문했다. 짜장면과 짜장밥은 나쁘지 않았다. 그냥 평범한 수준. 하지만...

위 사진은 다른 가봉루 리뷰에서 퍼왔습니다

탕수육은 정말 인생 최악의 맛이었다. 반죽은 거무튀튀하고 입에 들어가면 바삭함은 1도 없었고 심지어 비릿한 고기냄새까지 날 지경이었다. 눈을 질끈 감고 먹어야 할 수준! 비주얼만 보면 정말 똥을 튀긴 줄 알았음...

어떻게든 다 먹고 계산할 때, 돈 내겠다는 친구를 제치고 내가 계산해 버렸다. 그리고 그 친구한테 진짜 욕 한바가지는 한 것 같다. 시발거.

<이런 분에게 추천>
1. 밥 먹고 기분 나빠지고 싶은 사람
2. 친구끼리 밥 먹고 싸우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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